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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단절시킨 율곡로, 창경궁-종묘 연결구간 22일 개방

by 프릴에디터 2022. 7. 21.


22일(금)부터 서울시가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완료하고 복원된 담장·녹지와 새로 조성한 궁궐 담장길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서울시가 다시 연결한 것이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잇고, 최대한 원형 그대로 일제가 없앤 창경궁과 종묘 사이 궁궐 담장(503m)과 북신문을 복원했다.

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위패)를 모신 왕가의 사당으로, 국내 최초로 등재(1995.12.)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원래 창경궁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하나의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1932년 일제가  ‘종묘관통도로’(현 ‘율곡로’)를 개설하면서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놨다. 이 과정에서 임금이 비공식적으로 종묘를 방문할 때 이용했던 ‘북신문(北神門)’도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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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 발굴된 옛 종묘담장의 석재와 기초석을 30% 이상 재사용해 복원된 궁궐 담장을 따라 조선왕실의 발자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340m, 폭 3m의 ‘궁궐 담장길’(돈화문~원남동 사거리)도 새로 생겼다.

 


창경궁-종묘 역사복원이 완성됨에 따라 인근의 청와대, 서울 공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그리고 다음 달 6일 개장을 앞둔 광화문광장과 녹지공원으로 돌아올 송현동 부지까지, 서울 도심이 역사‧문화‧예술‧녹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나는 데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창경궁과 종묘 연결 역사복원 사업개요

○ 위    치 : 종로구 창덕궁 돈화문 ~ 원남동 사거리
○ 사업내용 : 도로 확장(4→6차로, 810m), 터널 조성 320m, 
                 상부 궁궐담장 503m, 보행로 340m, 조경 교목 760주 등
○ 공사기간 : 2010.11.(기공식 2011.5.) ~ 2022. 6.
○ 총사업비 : 1,008억원

 

2007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녹지 문화축)/2040(녹지문화축)/2040 도시기본계획(남북녹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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